롯데그룹 임원 인사에서 임원 22% 퇴임자 명단에 포함
정준호 대표 외부 전문가 영입 당시 롯데백화점 최초 여성 전무 파격 대우
3년 전 ‘명품 전문가’로 롯데쇼핑에 영입된 이효완 롯데백화점 전무(MD본부장)가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고강도로 단행한 롯데그룹 임원인사에서 퇴임자 명단에 포함된 것.
이 전무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취임 당시 럭셔리 분야를 키우기 위해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할 때 포함된 인물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효완 롯데백화점 전무는 지난 28일 2025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퇴임자 명단에 포함됐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조직 슬림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CEO 36%를 교체하고 임원을 22% 퇴임 시켰는데 그 명단에 이 전무도 포함됐다.
반면 그를 영입했던 정준호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살아남았다.
3년 전 정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명품 사업 강화를 위해 신세계 등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하며 이슈가 됐다.
이 전무는 럭셔리 상품군을 총괄하는 MD1본부장으로 영입됐다. 당시 롯데백화점의 첫 여성 전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이 전무는 성신여대 조소과를 졸업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시작으로 펜디코리아와 샤넬코리아에서 근무했다. 롯데백화점 이전에는 지방시코리아 지사장 겸 대표를 지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이효완 전무가 퇴임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