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설화수 한국 앰버서더 발탁으로 과거 학력위조, 고현정 성형 공개 발언 소환
‘설화수 이미지 급 추락’의견 많아
설화수 “최화정 TV광고 계획 없다”
방송인 최화정(63)이 국내 대표적인 K뷰티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한국 앰버서더(홍보 모델)가 된 것을 두고 비호감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평소 최화정의 이미지와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 포지셔닝했던 설화수 이미지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최화정의 과거 학력 위조 및 배우 고현정의 성형 수술한 것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한 점도 부각되고 있다. 심지어 최화정이 싱글인 점도 설화수 모델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자음생크림 리뉴얼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설화수의 자음생은 1966년 ‘ABC 인삼크림’에서 시작된 60년 인삼 과학의 정수가 담긴 설화수의 대표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이 행사에서 최화정이 설화수 한국 앰버서더가 됐다는 것이 알려지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최화정을 설화수의 가장 큰 시장인 한국의 앰버서더로 발탁한 것이다. 설화수는 글로벌(진출 전체 국가) 앰버서더와 로컬 마켓(각 국가) 앰버서더 전략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화정은 한국 앰버서더인 것이다. 과거 설화수 앰버서더였던 배우 송혜교와 블랙핑크 로제 등은 글로벌 앰버서더였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뷰티 브랜드인 설화수, 그것도 가장 큰 시장인 한국의 앰버서더로 발탁된다는 것은 나름의 큰 비중과 의미가 있다.
이런 중요한 설화수의 한국 앰버서더로 최화정이 발탁된 것을 두고 여론이 시끄럽다.
최화정이 설화수 한국 앰버서더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종 SNS에서는 ‘비호감’이라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설화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으며 설화수의 이미지가 급 추락한 느낌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설화수 실수했네요”, “설화수가 그동안 쌓아온 고급 브랜드 이미지가 한방에 무너지는 것 같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아울러 최화정의 과거 학력위조 논란도 소환됐다. 최화정은 과거 자신을 상명여대(현 상명대) 미술교육과 출신이라고 알렸지만, 실제는 해당 학교를 입학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심지어 당시 최화정은 상명대에서 특강도하고 동문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 방송에서 배우 고현정을 보고 성형 수술한 점을 공개적으로 발언한 점도 비호감을 키우고 있다. 이 영상은 아직도 SNS에 돌고 있을 정도다.
최화정이 고령의 나이에도 싱글인 점도 여성들에게는 비호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네티즌은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며 우아하게 나이 들어가는 멋진 여배우들도 많은데 노처녀라니 싫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설화수가 글로벌과 젊은 이미지를 가져가려고 블랙핑크 로제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는데 효과가 없자 설화수 주요 고객층인 60대 최화정을 발탁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측은 최화정이 설화수의 한국 앰버서더로 발탁된 것은 맞지만 TV광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최화정은 28년간 한결같이 묵묵함과 성실함, 긍정적인 에너지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왔고,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는 인물로 연령대를 불문하고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6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밝은 에너지와 자기 관리를 통한 동안의 아이콘으로 최화정의 자신감 있고 당당한 이미지 및 브랜드의 타깃 고객 등을 고려하여 한국 마켓의 설화수 앰버서더로 발탁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