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신규 레스토랑, 건물주는 LG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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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SAN 입점한 건물, 고 구본무 회장 부인 및 딸들 소유
한 때 이 건물에 구본무 회장 사위 투자한 외식업장들 입점
구광모 회장과 LG모녀 재산 상속 싸움中

 

CJ제일제당이 최근 서울 강남 신사동에 신규 레스토랑을 오픈한 가운데, 이 레스토랑이 입점한 건물주는 LG그룹의 오너인 것으로 확인됐다. CJ제일제당 측은 입점할 당시 건물주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19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 강남 신사동에 레스토랑 산(SAN)이라는 신규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CJ제일제당의 파인 다이닝 비즈니스 부서에서 진행한 것으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인 모수와 결별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베뉴(BENU)에 있던 조승현 셰프를 영입해 오픈했다.

저녁 코스 요리가 30만원인 서양식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내년 미쉐린가이드에서 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레스토랑 산과 함께 이 레스토랑이 입점한 건물도 관심거리이다. 레스토랑 산의 건물주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씨와 그의 자녀인 구연경(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가 나눠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현재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상속 재산 관련한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건물은 과거 동아제분, 한국제분 등의 소유였으나 2015년 이들이 110억원 매입했다. 지분은 4:3:3으로 김영식씨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왜 이 건물을 매입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다. 그러나 이들이 건물을 매입한 이후, 이 건물에서는 마크세븐에서 운영하는 마크스, 현담원그릴, 뱅가 등 외식업장들이 입점했다.

그런데 이 마크세븐에 투자한 곳은 글로벌 벤처캐피탈 회사인 블루런벤처스(BRV)였으며, 블루런벤처스의 대표는 고 구본무 회장의 사위이자 구연경 대표의 남편인 윤관 대표였다.

LG그룹 오너 개인 건물에 LG그룹 사위 회사가 투자한 업장들이 입점해 영업을 한 것이다. LG그룹 오너들의 외식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연경 대표와 윤관 대표는 현재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이들 업장들은 거의 철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마크스는 리마크스로 이름을 바꿔 영업을 하고 있으나 마크세븐에서 하는지는 알 수 없다. 마크스는 경기도 판교의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점에도 있었으나 지난 4월 철수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판교 역시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레스토랑 산을 오픈할 때 입지적인 것만 봤지 건물주가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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