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 어려운데”…수입 멸균우유 직수입하는 편의점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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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산 이어 독일 멸균우유까지 수입
대기업 편의점 멸균우유까지 수입 적절한지 의문

 

국산 우유 소비량이 지속 감소하면서 유업계가 힘든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 유통채널인 CU가 외국산 멸균 우유를 직수입하고 있다. 국산 우유 소비량 감소는 출산율 감소와 가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외국산 멸균 우유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일 해외 직소싱을 통해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 우유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CU는 지난 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믈레코비타 멸균 우유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멸균 우유는 ‘편의점 가성비 우유’로 입소문 나면서 초도 물량 15만개가 출시 3주 만에 완판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U는 올덴버거의 100ml당 가격이 210원으로 CU에서 판매 중인 NB 일반 흰 우유 동일 용량 상품보다 약 35%가량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에 들어오는 멸균 우유가 대부분 폴란드산인 반면 올덴버거는 독일산인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외국산 멸균 우유 수입 및 소비 증가로 국내 유업계 및 낙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유통 채널인 CU에서 외국산 멸균 우유를 직수입까지 한다는 게 적절한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국내 우유 소비량은 2021년 444만8459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 441만490톤, 2023년 430만8350톤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반대로 멸균우유의 수입량은 2020년 1만1413톤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해 2021년 2만3199톤, 2022년 3만1386톤, 2023년 3만7361톤으로 3년 만에 3.3배 증가했다.

이에 BGF리테일 관계자는 “CU에서 국산 우유도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차원에서 외국산 멸균우유를 수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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