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차 신화 김여진’ 세금 체납으로 한남동 주택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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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법인 통해 역삼동에 건물,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주택 매입
용산구청과 용산세무서로부터 세금 체납으로 수차례 주택 압류 당해

 

공차 신화로 ‘돈방석’에 앉았던 김여진 대표가 세금을 내지 않아 세무서 등으로부터 주택을 압류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 결과 김 대표가 세금을 체납해 주택을 압류당한 경우도 여러 번이다.

김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가끔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국내에 어떤 세금을, 얼마만큼 체납했는지 등은 개인정보 보호법상 정확히 알기는 어려우나 국내에 세금 관련 이슈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김여진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며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국내에 1개의 주택과 1개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부동산이 더 있을 수도 있다.

김 대표는 공차코리아를 매각한 이후 여러 법인을 만들어 사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블루바스켓을 만들었고 브랜드하우스라는 법인도 만들었다. 2021년 야놀자클라우드와 블루바스켓이 합작사를 만든 것이 ‘Gusto X(구스토엑스)’이다. 브랜드하우스는 컨설팅 회사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 대표는 2012년 공차코리아를 설립해 2년 뒤에 340억원을 받고 UCK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고 2018년에는 트램펄린 업체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를 아이에스동서에 235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주부 성공신화’라며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이후 김 대표는 2018년에 싱가포르 법인 브랜드하우스를 통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한 주택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30억원이다.

2020년에도 그는 서울 강남 역삼동에 건물을 브랜드하우스를 통해 매입했다. 매입가는 40억500만원이다. 그러나 브랜드하우스는 40억원 가량을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에도 10억원 가까이를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건물을 매입하면서 현금이 거의 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브랜드하우스가 소유한 유엔빌리지 주택이 용산구청과 용산세무서로부터 압류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2021년에도 용산구청으로부터 압류가 되었다 해제된 적이 있으며 2022년에는 용산세무서로부터 압류를 당한 이후 해제됐다.

그러나 올해 4월에도 용산구청은 세금 문제로 이 유엔빌리지 주택을 압류한 상태다.

용산세무서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법 상 어떤 세금을 얼마만큼 체납해서 주택을 압류 당했는지는 본인 이외에는 알 수 없다”라며 “통상적으로 세무서에서 압류하는 건 국세이며, 용산구청에서 압류하는 건 지방세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다른디테일은 싱가포르의 블루바스켓 공식 이메일로 세금 체납 관련 질문을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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