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네앙블랑 5월 27일 개최…송크란, 우드스탁 페스티벌 등 7월 열려

4년 여간 이어져온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가 한국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지난 2018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을 새하얀 물결로 가득 채웠던 ‘디네앙블랑 서울 2023(이하 ‘디네앙블랑’)’ 축제가 오는 27일 개최된다. 디네앙블랑은 파리지앵 프랑수아 파스키에가 지인들과 함께했던 파티에서 유래됐으며, 1988년 파리에서 시작된 이후 런던, 뉴욕, 도쿄 등 5개 대륙 80개 도시에서 개최된 글로벌 시크릿 디너파티다.

‘디네앙블랑’이 특별한 이유는 이색적인 규칙에 있다. 먼저 프랑스 궁정 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로 참가자 전원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갖추어야 한다. 또한 개최 직전까지 행사 장소를 비밀에 부치고, 만찬에 필요한 식기와 냅킨, 테이블, 의자는 직접 준비해오는 BYO(Bring Your Own) 방식을 따라야 한다. 음식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 오거나 셰프가 요리한 디너 세트를 사전에 주문할 수도 있다. 올해는 로무알드 피에터스(프랑스 구르메 CEO)와 로랭 달레(르 셰프 블루 오너셰프)가 총괄 셰프로 선정되어 고품격 프렌치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디네앙블랑 서울 2023에서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사랑받는 수민·소코도모·DJ말립의 트렌디한 공연과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박규희, 박지형의 품격있는 클래식 기타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이 외 ‘디네앙블랑’의 시그니처 퍼포먼스인 냅킨 웨이브와 스파클러 등 메인 세러모니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인 ‘S2O korea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2023(이하 ‘송크란 페스티벌’)’이 오는 7월 8일부터 9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

‘송크란 페스티벌’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하 EDM)과 100만 리터의 워터 시스템이 결합한 태국의 대형 EDM 페스티벌이다. 태국의 대표적인 물 축제인 ‘송크란’을 모티브로 물을 활용한 특수효과 속에 세계 정상급 EDM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독특하고 색다른 워터 뮤직 페스티벌인 만큼 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매년 약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송크란 페스티벌’에 가장 잘 어울리는 DJ로 인정받고 있는 ‘리햅(Rehap)’, 빅룸과 하드스타일을 대표하는 ‘베이스잭커스(Bassjackers)’, 베이스와 트랩을 융합한 하드트랩 장르의 창시자인 ‘세이마이네임 & 니티(Saymyname & Nitti)’,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캐쉬 캐쉬(Cash Cash)’, 독특한 사운드의 헤븐 트랩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슬랜더(Slander)’가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설의 오리지널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올해 한국에서 열린다.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이하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는 6·25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 포천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된다.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는 오픈된 라인업만 총 60팀으로 초호화 뮤지션으로 구성돼 개최 직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먼저 3차 라인업에 따르면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과 펑크밴드 크라잉넛, 그리고 ‘싱어게인’에 출연해 톱10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김준휘와 유미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의 1차 라인업으로 라우드니스(LOUDNESS), 다이나믹듀오, 인순이, 이은미, 안치환, 부활, 김경호, 등 27팀이 공개됐다. 여기에 태양, 박정현, 김슬옹, 임윤성, 아르고나우타(Argonauta) 5개 팀이 2차 라인업의 주인공이 됐다. 뮤지션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 외에도 ‘미디어 파사트’ 작가 이석,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자유평화에 관한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