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에 영리 활동하면 군인복무기본법 위반으로 징계나 처벌 대상
논란되자 프레스티지 사이트 폐쇄
개그우먼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이 고가 판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판매사이트를 폐쇄했다. 특히 우아란을 판매한 쇼핑몰 프레스티지의 대표가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인 점이 밝혀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월 입대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손씨가 영리 활동 중인 점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군인복무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 위반으로 징계나 처벌 대상으로 알려졌다.
19일 이경실이 적극 홍보하며 판매에 앞장선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사이트 ‘프레스티지’는 ‘사이트 준비중’, ‘현재 사이트는 준비 중입니다’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최근 이경실은 난각 번호 ‘4번’의 달걀을 ‘1번’의 가격과 비슷하게 판매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난각번호가 커질수록(1→4) 가격은 저렴해지는 편이다. 난각번호 4번은 좁은 케이지 안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로, 스트레스가 높은 환경에서 생산되는 만큼 동물 복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다.
이경실이 홍보한 ‘우아란’의 달걀 역시 난각번호 4번으로, 30구 기준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난각번호 1번과 2번을 사용하는 동물복지 유정란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비판을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소비자를 바보로 아나”, “난각번호 4번이어도 가격이 저렴하면 되는데 너무 비싸다”, “난각번호 4번이 프리미엄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사육 환경이 너무나도 중요하고 더 많은 1번 농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산란계농가들이 1번을 갖출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당장 개선이 필요한 4번 닭에게 좋은 원료를 먹이고 좋은 품질의 계란으로 보답하는 것 또한 사업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올렸던 홍보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한 공식 판매 사이트의 대표가 그의 아들 손씨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경실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장문의 해명글을 올리며 “일반적으로 4번 달걀 30구에 1만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우아란의 품질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떠한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으며, 가격에 걸맞는 가치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고 또한 꾸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