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빵들 많다는 지적 부작용으로 작용
CJ푸드빌 “오픈 이벤트로 진행한 것 이벤트 끝나 종료”
CJ푸드빌이 뚜레쥬르 강남과 압구정 직영점에서 운영해 오던 9900원 빵 뷔페를 종료키로 했다. 회사 측은 오픈 이벤트여서 종료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빵 뷔페를 두고 논란이 된 고객들의 몰상식한 태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뚜레쥬르 강남과 압구정 직영점에서 하던 9900원 빵 뷔페를 종료키로 했다. 강남 직영점은 지난 27일 종료했으며 압구정 직영점은 이달 30일까지 운영하고 빵 뷔페를 종료한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를 TLJ로 리브랜딩하면서 9900원에 1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빵을 먹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슈를 모았다. 1시간 동안 음료 포함 빵 무제한이 가성비가 좋다고 SNS에서 바이럴이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빵 뷔페를 경험하기 위해 새벽부터 오픈런이 일어나는 일도 다반사였다. 강남 직영점의 경우 주말 오전 8시부터 시작인데 새벽 4시부터 줄을 서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빵 뷔페를 찾은 고객들이 ‘무제한’이라는 점을 악용해 빵을 한 입만 먹고 버린다거나 심지어 빵을 몰래 포장해서 가져가는 일도 발생했다.
버려진 빵들이 많다는 지적과 함께 소비자들의 성숙하지 못한 의식 등이 지적되면서 뚜레쥬르 빵 뷔페의 부작용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 뷔페를 오픈 이벤트로 진행한 것이어서 이벤트가 끝나 종료한다고 밝혔지만, 이런 논란이 없었다면 계속했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강남 직영점에서는 주말에만 했지만 압구정 직영점을 오픈하면서는 평일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강남과 압구정 직영점은 오픈 이벤트로 빵 뷔페를 진행한 것이며 이벤트가 끝나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