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한우매출 111% 증가, 계란, 올리브유, 치즈 등 반값행사 큰 인기
“쓱데이 기간 이마트에 갔다가 전쟁난 줄 알았다. 쓱데이 진짜 혼돈이었다. 코스트코에 왜 이리 사람들이 없는지 봤더니 쓱데이 때문이었네.”
최근 SNS에 올라온 글들의 일부이다. 신세계그룹이 11월 1일부터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2024 대한민국 쓱데이(이하 쓱데이)’기간 동안 대형마트 이마트에서는 오픈런이 벌어지고 매대가 텅 비는 등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간 이마트에서 진행한 쓱데이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8% 늘었다고 밝혔다.
‘쓱데이는 대한민국 장보는 날’ 이라는 목적에 맞춰 평소에 고객이 사고 싶었던 제품을 할인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특히 행사 첫날 이마트가 열리기 전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 ‘마트 오픈런’을 보였던 대표 품목인 한우 매출은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올랐다.
지난해에도 3일간 브랜드한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 판매 진행해 큰 호응을 보여 올해는 냉장 한우 전품목의 할인폭을 50%로 키우고, 물량도 2.5배로 준비했다.
쓱데이를 상징하는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특가 이판란(30구*2판/대란, 국내산)’ 계란의 매출도 지난해 쓱데이 대비 21%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계란 두 판을 898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다소 높은 가격대로 인해 평소에 쉽게 구매하지 못했던 ‘치즈와 수입버터’ 전품목도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하여, 지난해 쓱데이 대비 23% 매출이 늘었다.
올리브유 할인 행사에 대한 관심도 매우 컸다. 지난해 쓱데이와 동일하게 ‘올리브유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올리브유 매출은 지난해대비 176% 크게 뛰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마음대로 집어갈 수 있는 골라담기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봉지라면 전품목과 초코파이 등 파이류 전품목은 각 3개씩 골라 9900원으로 판매했으며 3일간 골라담기한 라면은 250만봉 가량, 파이류도 55만 팩이 넘게 팔렸다.
또 고물가에 미뤄왔던 TV, 냉장고, 세탁기 특가 구매 찬스에 고객이 몰리며 대형가전 매출이 28% 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5회차를 맞이한 쓱데이가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한 만큼 3일간 정말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를 믿고 찾는 고객들을 위한 대형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