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디자이너·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 박람회로 전환

국내 최대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 2024’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 2024’가 오는 27일까지 DDP 일대에서 진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예년의 ‘서울디자인’ 축제가 디자인 문화행사였다면 올해는디자이너·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 박람회로 전환해 최신 디자인 제품과 다양한 담론을 통해 동대문과 함께하는 도시축제로 확장된다.

디자인 전시는 주제전시, 기업전시&팝업, 해외전시, 대학전시로 구성되며 ‘2024 DDP디자인론칭페어’, ‘서울 디자인 산업 페스타’가 함께 열린다.

올해 주제는 ‘내일을 상상하다’로, AI가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주제전은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의 신작 ‘라이트 아키텍처’다. 강이연 작가는 AI와 인류의 공진화에 대해 말한다.

기업 전시&팝업은 다양한 ‘리딩기업’들을 한 곳에서 만나는 트렌드 전시로 DDP 어울림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DDP 둘레길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해외 각국의 디자인 행사와 아카이빙 전시를 열어 각국의 최신 디자인 흐름을 담았다.

‘2024 DDP디자인론칭페어’는 전시뿐만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과정부터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디자인 제품 론칭 플랫폼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6회째인 ‘2024 DDP디자인론칭페어’에는 코오롱글로텍, BKID, GS리테일 등 국내외 기업과 대학의 영디자이너를 14팀으로 구성해 협업 개발한 신규 브랜드와 제품, 디자이너와 제조 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개발한 40팀의 신제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서울디자인 2024’ 기간 동안 서울시와 재단이 한 해 동안 지원한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 서비스 판로개척 지원사업’, ‘약자동행 디자인산업활성화 사업’ ‘디자인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 사업’ 등 단계별 산업디자인 개발 결과와 지원의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인 ‘2024 서울 디자인 산업 페스타’도 열린다.

전시 외에 어울림광장과 미래로, 팔거리까지 펼쳐지는 디자인마켓은 매일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도시의 시장이 열린다. 어울림광장에는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담은 구조물에 AI 요소를 더해 미래디자인을 체험하는 공간인 파빌리온이 조성된다.

또한 ‘서울디자인 2024’는 ‘서울디자인스폿’을 선정해 시민들이 DDP 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디자인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 2024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라는 것을 확인하고 AI 기술과 디자인이 미래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직접 체험하는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