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한남동에 MLB 플래그십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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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오픈 위해 한창 공사 중
한남동, 외국인 젠지세대들에게 쇼핑 성지로 부상
MLB의 힙하고 스트릿한 감성 알릴 예정

 

디스커버리와 MLB 등의 패션 사업을 전개하는 F&F(에프앤에프)가 서울 한남동에 MLB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완공은 오는 11월이며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MLB는 명동, 홍대, 가로수길에 플래그십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가 끝나면서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남동과 성수동 등에서 쇼핑을 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F&F도 한남동에 MLB플래그십을 여는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F&F는 지난 7월 서울 한남동 꼼데가르송길의 한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보증금은 15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29년 8월까지이다.

F&F가 계약한 건물은 기존 수입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 매장이 있던 곳이다. 바로 옆에는 SPC그룹의 패션5가 있고 리움미술관도 인근에 있는 등 고급 상권에 해당한다.

F&F는 이곳에 MLB 플래그십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정확한 매출은 알 수 없지만 현재 MLB와 MLB키즈는 F&F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브랜드이다.

MLB 인스타그램

F&F는 지난 1997년부터 미국 프로야구 리그인 ‘메이러 리그 베이스볼(Major League Baseball)’의 브랜드를 가져와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로 만들어 성공시켰다.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등 10여 개국에도 판권을 획득해 수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브랜드를 가져와 성공시켜, 해외로 역수출한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MLB는 2020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매년 성장해 2022년 해외 소비자판매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23년 1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중동과 인도 시장 진출도 확정 지었다.

F&F가 한남동에 MLB 플래그십을 여는 배경은 한남동이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한남동은 성수동과 함께 외국인 ‘젠지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들이 쇼핑을 즐기는 대표적인 지역이 됐다.

마르디 메크르디, 락피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에미스, 세터 등이 한남동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F&F는 MLB 플래그십을 통해 이런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MLB의 힙하고 스트릿한 브랜드 감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F&F 관계자는 “MLB가 고객들에게 힙하고 스트릿한 브랜드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MZ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인 한남동에 플래그십을 열게 됐다”라며 “한남동을 시작으로 트렌디한 상권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확장을 검토하고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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