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먹거리’ 풀무원, 마사지샵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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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에 마사지샵 수주, 외주로 운영 예정
식음 사업 이외에 사업하는 건 이번이 거의 처음

 

‘바른 먹거리’ 슬로건으로 유명한 풀무원이 마사지샵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풀무원이 식음 사업 이외의 사업을 하는 건 거의 처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100% 자회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 마사지샵 구역을 수주했다. 마사지샵을 포함해 샤워실, 카페 등도 함께 수주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9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스카이허브라운지라는 공항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이 식음 사업 이외의 사업을 하는 건 이번이 거의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에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도 운영하고 있지만, 이 역시 엑스 더 스카이 내의 식음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또 풀무원은 자사몰을 통해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도 판매하고 있지만, 이 역시 풀무원 제품을 최적화해서 먹을 수 있기 위해 판매하는 것이다.

풀무원은 왜 인천국제공항에 마사지샵 구역을 수주했을까. 이번에 풀무원이 수주한 마사지샵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 42번 게이트 근처이다. 바로 앞에 스카이허브라운지가 있다. 풀무원은 마사지샵 이외에도 카페와 샤워실 공간도 함께 계약했다. 운영은 풀무원이 직접 하지 않고 외주를 줄 예정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마사지샵 구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은 맞으나 직접 운영하지 않고 외주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접 운영하지도 않는데 풀무원은 왜 그 구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을까. 그 구역은 마사지샵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

이에 풀무원 측은 “입찰에 참여할 때 카페, 라운지와 함께 마사지샵과 샤워실 시설이 있었다”라며 “메인은 라운지와 카페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등의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해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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