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인 쉬인’이라는 테마, 온라인에서만 판대되던 제품 오프라인에서 구매 가능
여성복만 판매, 부가세 별도로 내야
중국 온라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한국에 본격 진출한 가운데, 서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쉬인은 이달 8일 부터 14일 까지 성수동에서 ‘스타일 인 쉬인’이라는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 첫날에는 비가 오는 날씨 탓인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다. 팝업스토어에서 흔히 진행하는 방문객 대상 인스타그램 팔로잉, 카카오톡 채널 추가 등의 이벤트를 통해 할인쿠폰, 굿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에 큰 공을 들이는 대신,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국 고객들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입어보며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쉬인의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의 제품들이 많았으며, 여성복만 판매되고 있었다.
이외에도 쉬인의 기본 컬렉션인 ‘이지웨어(EZwear)’와 ‘롬위(ROMWE)’, 스포츠웨어라인 글로우모드(GLOWMODE) 등 서브 브랜드들도 선보이고 있었다.
다만 해외에서 온 의류여서인지 가격표 이외에 부가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쉬인은 자라와 H&M 등에 비해 약 5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쉬인코리아 관계자는 “자라에서 티셔츠가 2~3만원대에 판매된다면 쉬인은 1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 차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쉬인의 첫 팝업스토어는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다. 1층에서는 주로 스탬프 투어 등 이벤트 공간이며, 2층은 판매 공간이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쉬인은 2008년 중국 난징에서 크리스 쉬(Chris Xu)가 설립했고 현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대량 생산과 판매, 저렴한 가격 등으로 ‘중국판 유니클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