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한남동에 6층 규모 ‘무신사 스탠다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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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 규모 건물 전체 입점 예정, 마리떼, 마르디 등과 경쟁할 듯

 

무신사가 서울 한남동에 총 6층 규모의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무신사 스탠다드는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남동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의 건물로, 오픈하게 되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남동 일대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많이 하는 곳으로 마르디 메크르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다수의 패션 브랜드들이 집결해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현재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건물 전체를 무신사 스탠다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건물 위치는 구호와 코스(COS)매장 인근의 신축 건물이다.

당초 이 건물은 지난달에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르렀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건물 내외부를 해체하고 다시 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 한남동에 건설 중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사진=남다른디테일

공사를 하고 있는 건물 입구에는 무신사 스탠다드라고 적혀 있는 걸로 봐서 무신사 스탠다드 입점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당초 이 건물이 있던 부동산은 SK소유였다가 2012년에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소유해 준지 등 패션 브랜드 팝업 행사를 주로 했었다. 이후 2022년 베이지박스투라는 기업이 228억원에 해당 부동산을 샀다가 현재는 우리자산신탁으로 등기돼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2021년 5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강남, 성수, 명동, 부산, 대구 등에 매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롯데몰 수원점, 스타필드 수원점 등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도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안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30개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무신사가 한남동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여는 배경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급 상권에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한남동 무신사 스탠다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한남동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잇으며 그 이외에는 아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무신사 매출은 99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2년 11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8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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