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KITH 한국 진출에 정태영 부회장 어떤 역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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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서울 건물주, 정태영 부회장 최대주주 서울PMC 소유
정태영 부회장 작년 뉴욕에서 키스 창업자도 만나

 

미국 유명 편집매장 브랜드 키스(KITH)가 지난달 말 한국에 공식 진출한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알려진 바로는 패션기업 한섬이 키스를 수입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그 사이에서 정 부회장도 관여가 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키스가 입점한 건물은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3일 업계와 정태영 부회장 인스타그램 등에 따르면 키스는 지난달 말 서울 성수동에 한국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지난 2011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작은 편집매장에서 시작한 키스는 글로벌 브랜드 및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편집매장이었지만 지금은 자체 브랜드 제품들도 내고 있다. 키스의 창업자는 로니 피그(Ronnie Fieg)이다.

키스는 미국 이외에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에 진출했으며 한국은 키스의 5번째 진출국이 됐다.

키스 서울은 패션 리테일 뿐 아니라 양식, 브런치 카페 키스 새들스 (Sadelle‘s at Kith)와 시리얼 바 키스 트리츠 (Kith Treats)로 구성돼 있으며 4층 규모이다.

키스 서울이 입점한 건물은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최대주주(82.19%)로 있는 서울PMC(옛 종로학원)가 소유하고 있다.

서울PMC는 현대자동차 기업 집단에 속해 있으며 주업종은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이다. 서울PMC는 해당 부동산을 2017년 116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0년 정 부회장이 해당 부동산의 일부 지분을 1000만원에 매입했다.

키스 서울. 이 건물의 소유주는 정태영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서울PMC이다./사진=KITH 인스타그램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한섬은 키스와 계약을 하면서 2023년 5월에 해당 부동산에 대해 2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그러나 서울PMC는 키스가 한국에 진출할 때 단순 건물주가 아닌 더 깊은 관계로 얽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수동에 들어선 Kith 플래그십스토어. 김수영 건축설계사님과 함께 성수동의 레트로한 기존 건물들과 어울리면서 Kith의 시작지인 뉴욕의 건축요소도 담고 있는 건물을 만들어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 건물 안에 Kith의 화려한 인테리어가 들어오니 대비감이 더욱 빛난다”라며 “이런 하이엔드 샵이 청담동이 아닌 성수동에 들어섰다는 점이 멋스럽고 덕분에 Kith 한국 최초 언박싱의 영광도 누렸다”고 전했다.

키스 건물에는 ‘디렉팅’으로 ‘정태영’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지난해 키스의 뉴욕 본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에 현대카드가 벤치마킹 차원에서 뉴욕의 본사를 찾아가 환대받았던 인연도 있었던지라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간촐한 프라이빗 파티”라며 “창업자인 로니(Ronnie)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기심과 직감, 훈훈한 품성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키스가 한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정 부회장은 어떤 역할을 한 것일까.

이와 관련 현대카드 측은 “정태영 부회장의 SNS로 공개된 것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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