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갑질논란’강형욱, 자가 팔고 회삿돈으로 임차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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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유 부동산 팔아 차익, 법인 돈으로 임차해 거주
보듬컴퍼니 영업이익률 42% 달해, 복리후생비 -1087만원 특이

 

갑질 논란 의혹에 휩싸인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가 법인 돈으로 계약한 집에 임차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강 훈련사는 본인 소유의 주택을 팔아 차익을 거뒀다. 결국 개인 소유 주택을 매각해 그 금액은 고스란히 개인이 가져갔고 법인 돈으로 임대차 계약을 하고 거기에 본인 및 가족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22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강 훈련사는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부동산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이 주소지를 확인해 본 결과, 전세권자는 개인이 아닌 주식회사 보듬콘텐츠가 4억원에 전세계약을 했다. 이것이 전세인지 월세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된다. 계약기간은 2022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이다.

보듬콘텐츠는 강 훈련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자회사이거나 또 다른 법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그는 2017년 경기도 가평의 한 부동산을 10억원에 매입해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2022년 이 주택을 12억6000만원에 팔아 2억60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강 훈련사는 왜 자기 소유의 주택을 팔아 법인 자금으로 임차해 살고 있는 것일까.

또한 강 훈련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본사 소재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부동산은 2019년 25억4800만원에 매입했다.

보듬컴퍼니는 이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신한은행으로부터 여러 차례 수십억원의 담보 대출을 받았다. 현재 보듬컴퍼니는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근저당이 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 매입 및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 훈련사가 법인 명의로 계약한 사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듬컴퍼니의 매출액은 48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0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이 42%에 달한다. 특히 2022년 4932만원이었던 복리후생비가 2023년 -1087만원인 점도 특이하다.

한편 강 훈련사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의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회사에 대한 혹평을 남겨 논란이 됐다. 전 직원들은 강 훈련사가 직원들에게 낮은 급여를 줬으며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강 훈련사 및 가족들의 갑질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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