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경유냄새, 필라이트 점액질, 판매도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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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집계 5월 1~7일까지 필라이트 1.1% 감소
외식 업장에서도 참이슬 주문 고객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냄새가 난다는 논란과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이하 필라이트)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온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해당 브랜드 제품들의 판매도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이슬은 유흥 시장에서 주로 판매된다는 점에서 정확한 통계는 알기 어려우나, 외식 업장에서 참이슬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국내 한 편의점 통계에 따르면 이달 초 필라이트에서 콧물 같은 점액질이 나온다는 소비자 제보 논란 이후, 필라이트의 판매도 감소했다. 편의점 시장에서 필라이트는 가성비 맥주로 알려지면서 카스와 테라 다음으로 많은 판매가 되고 있는 맥주로 알려져 있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한 편의점 맥주 판매를 집계한 결과 필라이트는 전주 대비 1.1% 감소했다. 필라이트는 지난 4월 22일에서 28일까지는 전주 대비 2.8% 판매가 상승했었다.

유의미한 판매 감소치는 아니지만, 필라이트의 콧물 같은 점액질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끈적끈적한 알 수 없는 점액질이 흐르는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후레쉬 모습./사진=네이트판

이 논란이 커지면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김인규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올리고 필라이트 제품에 대해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사과문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이취 및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라며 “이에 예방적 차원에서 4월 3일, 17일 생산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 회수하는 것과 함께, 해당공장의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와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필라이트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경유냄새 논란이 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아직까지 편의점에서는 큰 판매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외식 업장에서 참이슬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주는 주로 가정 시장보다 유흥 시장에서 판매된다.

한 외식 업장 관계자는 “최근 참이슬에서 경유냄새가 난다는 이슈가 터진 이후, 고객들이 소주를 주문할 때 참이슬을 주문하는 경우가 줄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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