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기업인, 그들은 어디에 살까16>
홈플러스는 지난 1월 경영진 승진인사를 단행하며 조주연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홈플러스는 조 사장의 승진 배경에 대해 “‘25살 신선한 생각’ 브랜드 캠페인, ‘물가안정 프로젝트’, 외신의 주목까지 받았던 ‘당당치킨’은 물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론칭까지 ‘홈플러스’ 브랜드를 재활성화해 전 부문에 걸쳐 성장을 견인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 사장은 홈플러스의 운영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024 홈플러스 경영보고회’에서 “지난해 우리는 마트, 온라인, 익스프레스, 몰에 이르는 전 채널에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상품 경쟁력 기반의 고객 쇼핑 경험 강화, 신선식품 품질 혁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성공적인 리뉴얼 등 주요 실적 달성에 매진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가푸드마켓 점포 리뉴얼 후 1년간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최대 95% 성장했고 온라인은 연평균 20% 성장하며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고객 기반인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는 950만명을 달성했다.
잘 알려져 있듯 조 사장은 한국맥도날드 출신이다. 한국맥도날드에서 마케팅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러나 조 사장은 이 기간 동안 불미스럽게도 맥런치 서비스를 폐지하고 인기 메뉴를 단종 시키고 3년 연속 가격을 인상하면서 ‘파괴왕’이라는 오명이 생기기도 했다.
그 시기 맥도날드의 맛이 변했다는 소비자들의 반응도 많았고 소비자들에 대한 생각보다 수익성 개선에만 매달렸다는 부정적 평가였다.
홈플러스의 대표를 맡은 조 사장이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홈플러스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이다.
그렇다면 오랜 기간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홈플러스의 수장이 된 조 사장이 사는 곳은 어디일까.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조 사장은 현재 서울 강남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전에는 청담동 효성빌라에 거주했으나 지금은 효성빌라가 재건축에 들어가 최고급 주거 단지가 생길 예정이다.
조 사장이 살고 있는 곳은 압구정 한양아파트에서도 가장 한강과 가까운 동이며 그 중에서도 최고층에 살고 있다.
조 사장은 해당 아파트의 한 호실을 2019년 남편과 공동명의로 43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부터 10억원 가량을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같은 동의 같은 평수의 아파트는 80억~85억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다. 조 사장이 살고 있는 호실은 최고층이어서 매매가가 더 비쌀 것으로 보인다. 약 5년 사이에 아파트 가격이 2배가량 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조 사장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