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베이글 뮤지엄 “해외 진출 위해 3천억대 투자유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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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엠 김동준 사내이사 문자로 공식입장 보내와 “투자 유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정도”
작년 360억 매출 기업, 3000억 투자 유치 상당히 비싸다는 의견 많아, 노티드 전철 밟을 가능성도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해외 진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3000억원대의 투자 유치를 고려중이라고 19일 남다른디테일에 공식 입장을 보내왔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법인명인 엘비엠의 김동준 사내이사는 이날 남디에서 ‘[단독]런던 베이글 뮤지엄 매물로 나왔다‘ 보도가 나간 이후 문자로 공식 입장을 보내왔다. 김동준 이사는 과거 남디에서 취재 전화를 여러 번 했으나 받지 않았다.

김동준 이사는 “내년에 해외 진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재무적 측면에서 재원 확보를 위해 일부 투자 유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정도”라며 “매물이 아니라 3000억원대의 투자 유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투자를 받아본 적도, 계획도 없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스터디를 하고 투자 시장에 대한 자문 정도 단계이며 회사(엘비엠)는 투자자 대상 IR자료도 만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엘비엠이 어떤 기준으로 ‘3000억원대’의 투자 유치를 기준으로 정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것이 회사 전체 가치를 말하는 것인지 투자를 받기 위한 지분 일부를 말하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엘비엠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신주를 발행하는 등 어떤 방식으로든 지금의 지분율과는 다른, 변동사항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엘비엠의 현재 주식 1주의 가격은 1000원이며, 발행된 주식은 1만주이다. 자본금은 1000만원이다.

만약 어떤 투자자가 엘비엠에 3000억원이라는 금액을 투자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일정 지분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김 이사는 남디에 ‘허위사실’, ‘허위내용’, ‘매물이 아니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법무법인의 한 변호사는 “회사의 지분구조나 가치가 어떻게 책정됐는지 등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투자자가 한 회사에 투자를 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든 주주가 될 것”이라며 “이는 그 회사에게는 지분 매각이나 완전 매각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M&A 업계에서는 회사 가치를 연간 영업이익의 10~15년 정도로 책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회사의 가치는 100억~150억원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엘비엠은 36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영업이익은 공개되어 있지 않다. 이 기준으로 봤을 때 엘비엠이 ‘3000억원대 투자유치’는 상당히 고평가 됐다는 의견이다.

남디에서 이 내용이 보도된 이후 인터넷 상에는 “직영점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브랜드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희소성은 떨어지기 마련인데 3000억원은 너무 비싼 것 같다”라는 의견이 많다. 노티드의 사례처럼 투자를 받은 이후 내리막길을 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베이글이 해외에서 온 음식이어서 해외로 진출해 성공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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