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번지점프 추락사’ 스몹, 실 소유주는 조선일보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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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스몹컴퍼니 68.3% 최대주주
신세계프라퍼티도 22.9% 투자, 신세계그룹과 스포츠조선과 어떤 관계인지

 

최근 신세계그룹의 스타필드 안성에서 60대 여성이 번지점프 기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운영시설 법인의 소유주가 조선일보 일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할 경우 시설 관리 주체인 운영자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타필드 안성에 입점한 번지점프 업체 ‘스몹 by 스포츠몬스터’의 법인명은 ‘스몹컴퍼니’이다.

이 스몹컴퍼니의 주주는 방성훈이 68.3%로 최대주주이며 신세계프라퍼티가 22.9%를 보유하고 있다.

스몹컴퍼니는 2006년 설립됐고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설치 및 운영업, 체육학습프로그램 개발 및 유통, 교육훈련 및 위탁교육사업 등을 주요영업으로 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김정준으로 되어 있다.

스타필드 안성 내 ‘스몹’의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업체는 스포츠조선의 오너가 최대주주로 있다./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스몹컴퍼니의 최대주주인 방성훈은 스포츠초선의 대표이사이다. 방 대표 및 특수관계인은 스포츠조선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방 대표이사는 고 방일영 조선일보 회장의 동생인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와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이사가 사촌형제 지간인 것이다. 1973년생인 방성훈 대표이사는 방상훈 대표이사(1948년생)와 나이차는 많이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몹컴퍼니는 스타필드 안성 이외에도 스타필드 수원, 고양, 하남 등에 입점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도 입점하는 등 신세계그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떻게 스몹컴퍼니에 지분 투자를 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스몹컴퍼니 관계자는 “스타필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필요해서 비즈니스 전략으로 투자가 진행된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 측은 “스몹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전략적으로 입점을 추진한 걸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60대 여성 추락사와 관련해 알바생인 안전요업을 불구속 입건했고 관리자급도 입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 등의 설계 제조 설치 관리상의 결함으로 인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발생 △동일한 원인으로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질병자가 10명 이상 발생하는 재해를 말한다.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할 경우 시설 관리 주체인 운영자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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