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에 3월 그랜드 오픈, 커피 뿐 아니라 굿즈 인기 많아
팀홀튼,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등 진출했지만 큰 성공 사례는 아직 없어
캐나다의 저가커피 팀홀튼이 한국에 진출한데 이어 블랙라떼로 유명한 일본 후쿠오카의 노커피(NO COFFEE)도 한국에 진출한다. 노커피는 이미 2021년 상표 출원을 했으며 2022년 등록을 마쳤다.
오는 7월 싱가포르의 바샤커피도 한국에 문을 열며, 미국의 피츠커피도 국내에 상표를 출원하는 등 한국이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라떼로 유명한 일본 후쿠오카의 노커피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한국 1호점을 오픈한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
노커피는 이달 프리오픈을 할 예정이며 3월에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노커피는 2021년 가부시키가이샤 노 코포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을 했으며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도 만들었다. 가부시키가이샤 노 코포레이션은 일본 본사 이름으로 파악된다.
노커피는 후쿠오카의 작은 카페로 시작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NO COFFEE, NO LIFE’가 슬로건이며 서울의 도시코드를 SEL로 잡았다. 노커피는 로컬라이징을 중시하는 브랜드이다.
노커피는 커피 뿐 아니라 굿즈들이 매우 유명해 굿즈는 이미 무신사, 29CM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노커피 굿즈들은 한국 수입업체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며, 신사동의 노커피는 일본에서 직진출한 것으로 보인다.
노커피 한국 매장은 커피 뿐 아니라 패션 등 다양한 굿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커피 시장의 확산과 K문화의 인기로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해외 커피 브랜드들도 한국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의 저가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한국에 진출한데 이어, 오는 7월에는 싱가포르의 바샤커피가 청담동에 문을 연다. 바샤커피는 롯데백화점이 수입한다.
또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유명한 피츠커피도 지난해 5월 국내에 상표권을 출원했으나 아직 등록은 마치지 못했다.
그 외에도 국내에는 호주의 듁스커피, 호주의 스몰배치, 일본의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베트남 콩카페 등 해외 커피 브랜드들이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스타벅스와 커피빈을 제외하고는 큰 확장세를 보이는 브랜드는 아직 없는 상태다.
국내 커피 브랜드와 바리스타 수준이 매우 높아진 점, 저가 커피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높아진 점, 해외 커피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가격을 높이 책정한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