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모레 서민정, 재혼남 알려진 은현빈 어떤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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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구산동의 오래된 20평대 단독주택 주소지, 실 거주는 안하는 것으로 파악
1989년생 은씨, 목회자 아버지와 11세에 이민,  2010년부터 CEO 맡았다고 보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재혼 문제로 휴직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남다른디테일은 재혼남으로 알려진 은현빈씨의 집 주소지를 직접 찾아가 봤다.

주거 형태 및 주민들로 부터 은씨 목격담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집’은 주거 이외에도 많은 것을 말해 준다.

29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최근 한 인터넷 매체는 서 담당의 휴직 사유가 재혼 때문이며 재혼 상대방은 글로벌 물류 및 블록체인 물류기업 델레오의 은현빈 대표이사라고 밝혔다.

델레오의 법인명은 델레오코리아이다. 델레오코리아의 법인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은씨의 국적은 미국이며 ‘은데이비드현빈’이 그의 이름이다. 1989년생이며 2017년 델레오코리아 대표이사에 취임해 올해 3월 대표이사에 물러났다. 그러나 은씨는 사내이사로는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델레오의 대표이사는 양중원(1981년생)이라는 인물이며 올해 3월 이 회사에 합류했다.

사내이사로는 은데이비드현빈, 양중원, 우세문(1989년생)이 이름을 올리고 있고, 사외이사는 전수안(1983년생)씨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서민정 담당의 재혼남으로 알려진 은현빈씨가 법적 주소지로 공개한 은평구 구산동의 한 단독주택 내부. 마당에 낡은 타월이 걸려 있다. /사진=남다른디테일

이전에는 안규호(1943년생), 손옥희(1947년생), 마이클안(1970년생)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는 델레오에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고 보도했지만, 주주명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코오롱그룹 관계자 역시 “명예회장의 개인 사업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2년 미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은씨는 목회자인 아버지 은희곤 목사를 따라 11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후 제너럴일렉트릭(GE) 장학생으로 코네티컷대학교(University of Connecticut)를 마치고 GE에서 2년간 마케팅 업무를 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에 입학에서 MBA를 했고 한인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2010년 CEO의 길을 걸었다는 것.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은씨는 10대때 공부와 GE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20대 초반부터 CEO를 맡아 온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은씨는 한국에서 어디에 거주하고 있을까. 법인 등기부등본에 공개되어 있는 은씨의 집 주소는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의 한 주택으로 나와 있다. 은씨가 직접 여기서 거주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법적 주소지에 해당한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면 해당 주소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의 77제곱미터(약 23평)의 단독주택이다.

해당 주택은 1999년에 1922년생인 우운섭씨가 매입했고 2008년 그의 아들인 우효송(1961년생)씨가 상속을 받았다. 1999년 이 주택의 매매가 된 시점과 은씨 가족이 미국 이민을 간 시점이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 우씨와 은씨는 친인척 관계로 추정된다.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담당./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실제 델레오 사내이사에 우세문씨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세문 사내이사는 은씨와 친인척 관계로 추정된다.

해당 주택의 정확한 매매가격은 알 수 없으나 우효송씨가 2015년 신한은행으로부터 주택을 담보로 3억50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걸로 봐서 대충 주택 가격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이 주택은 대문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있을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은 집으로 보였다. 그러나 마당에 낡은 타월이 걸려있는 걸로 봐서 누군가 거주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 집에는 4명의 가족이 거주한다고 한다. 누군가 임차 형태로 사는 것이 아닌 부모와 아들 2명이 1, 2층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해당 아들은 30대라고 말했다.

주민들에게 은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을 본적이 있는지 물었으나 “그런 사람은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은씨는 여기에 주소지만 해놓고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보도가 사실인지, 서 담당의 재혼남이 은씨인지도 확인되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역시 “사생활 부분이라 확인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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