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소재 업사이클링 패션쇼·전시 성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기업들의 큰 화두인 가운데 오비맥주가 ESG를 실천하는 것과 동시에 패션의 즐거움과 세련됨을 추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18일 동대문 DDP 패션몰에서 개최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시·패션쇼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Passion for Beer, Fashion for Beer)’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은 오비맥주가 맥주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패키지, 폐기물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한국패션디자인학회와(KSFD) 산학 협력으로 마련한 이색 친환경 프로젝트다.
오비맥주와 패션 전공 대학생, 협력 단체 소속 디자이너는 맥주박, 캔 뚜껑, 폐현수막, 맥아포대 등 버려지는 폐기물에 새로운 상상력을 더해 가치를 지닌 패션아트 87점으로 재탄생시켜 선보였다.
DDP 패션몰에서 열린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은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쇼 ▲KSFD 패션아트 작가 초대전 ▲친환경 하이브리드 셔츠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오비맥주 논알코올 음료와 맥주박 업사이클링 체험존으로 꾸려졌다. 현장에는 패션 및 주류업계 관계자, 소비자를 포함한 3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메인 행사인 패션쇼에서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셔츠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신진 디자이너들의 실험적인 맥주 부산물 리사이클링 패션,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패션 등 다양한 신소재로 구현해낸 패션 오브제의 향연이 이어졌다.
또한 서울종합예술학교 댄스팀 SAC Street가 오비맥주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고 댄스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패션쇼 외에도 오비맥주와 한국패션디자인학회가 공동으로 주관·주최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셔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 대회에서 대구대 성지현 학생(패션디자인학과 3학년)이 ‘전통의 현대화’라는 작품으로 대상인 오비맥주 대표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옷의 전반적인 부분을 누빔을 사용하고 맥주캔 탭의 손잡이를 재활용한 단추구멍으로 매듭단추와 매치하며 한국의 전통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등의 디자인 요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비맥주 구자범 정책홍보부문 수석 부사장은 “친환경을 위한 주류업계와 패션업계의 이색 협업에 패션 관계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으며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ESG 리더로서 앞으로도 새로운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