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와 영등포구에 직원 채용 공고, 용산구는 없어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 미확정
작년 8월 온코리아 유한회사 설립해 직진출

스위스 태생의 스포츠 브랜드 ‘온러닝(On Running)’이 한국에 진출한 가운데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과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서울 한남동에도 매장을 열 것이라는 설이 있으나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온러닝은 지난해 11월 직진출을 알리고 서울 성수동에서 3일간 팝업을 진행한 바 있다.

30일 취업 사이트에 따르면 온러닝은 서울 송파구와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직원 채용 공고를 올린 바 있다. 송파구와 영등포구의 대표적인 쇼핑몰은 롯데월드몰과 더현대서울인 것으로 파악된다. 용산구에는 따로 직원 채용 공고가 없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온러닝이 올 하반기에 롯데월드몰과 더현대서울에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디가 1호 매장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온러닝이 매장 오픈 일정이나 위치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다.

서울 한남동 앤트러사이트 커피 매장이 있는 건물에 있던 입점 업체들이 8월 말까지 철수 예정인데, 그 건물에 온러닝의 플래그십스토어가 오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해당 건물의 건물주는 축구선수 출신인 차범근과 차두리 부자이다. 그러나 해당 부동산 등기부에는 아직 온러닝과 관련한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

온러닝은 지난해 8월 자본금 4억원으로 온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본사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으로 되어 있다. 온코리아 유한회사의 이사는 미국 국적의 레베카 이 치아 카이(Rebeca Yi-Chia Cai)이며 주소는 중국 상하이로 되어 있다.

한편 2010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온러닝은 트라이애슬론 선수 올리비에 베른하르트가 설립했다. 온러닝은 전 세계적인 러닝 열풍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신흥 스포츠 브랜드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