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컬리, 7월 미국 사업 본격화 “48시간 내 배송 목표”

By.
727

kurly_usa 계정 만들어 현지 소비자 테스트
48시간 이내 배송 목표 “현재 특송사와 협의중”

 

이커머스기업 컬리가 오는 7월 미국 사업을 본격화한다. 미국 유학생과 교민 등을 상대로 한국의 신선식품을 배송한다는 계획이며 미국 전용 쇼핑몰을 만들어 직구 형태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컬리는 최근 kurly_usa라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만들어 미국 시장 수요를 테스트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부터 미국 최대 한인마트 체인인 H마트에 입점해 냉동 가정간편식(HMR)을 판매해오고 있지만, 직접 플랫폼을 만들어 제품을 수출하는 건 처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kurly_usa라는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계정을 만들었다. 회사 측은 공식 계정은 아니라고 하지만 컬리 해외사업팀에서 만든 계정으로 확인됐다.

현지 교민을 상대로 한 컬리의 미국 사업은 김슬아 대표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미국 유학 경험이 있어 현지 교민과 유학생 등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컬리의 초창기 사업아이템도 미국의 홀푸드마켓 등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계정에는 “Kurly의 미국 공식 계정입니다. 모두 7월에 만나요”라는 안내 문구가 쓰여 있다. 이 계정은 주로 스레드에 글을 올리며 미국 교민들의 의견을 듣고 테스트하고 있다.

컬리가 kurly_usa라는 스레드 계정을 만들어 미국 현지 소비자들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사진=스레드

스레드 내용에 따르면 컬리는 7월을 목표로 USA몰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지 배송은 기본적으로 직구 형태가 될 것이며 “통관상 절대 안 되는 제품 말고는 모두 다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배송도 주문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미국 전체에 받을 수 있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정에는 “알래스카와 하와이까지도 배송할 예정이며 현재 특송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 계정에서는 컬리 한국에서 파는 상품 중에 미국에 꼭 팔아줬으면 좋겠다 하는 상품을 추천받기도 했다.

이에 443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두유면, 라라스윗, 조선호텔 김치 등을 언급했다. 대부분 현지 교민이나 유학생들이 한국 음식을 그리워한다는 내용이었다. 미국으로 컬리 제품을 판매했을 때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거 정말 컬리 미주 계정이 맞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컬리는 “진짜”라며 배송도 “미국 전체에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컬리 홍보팀은 “미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팀 차원에서 조사하는 단계로, 시기와 방법 등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라고 말했다.

Tag

More Detail,
More Clarity NAMDI

남다른디테일의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얻으셨다면 작은 응원 부탁드려요.
독자분들의 응원이 남다른디테일의 힘입니다. 후원금의 일부는 좋은 일에 쓸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하기

남다른디테일의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얻으셨다면 작은 응원 부탁드려요.
독자분들의 응원이 남다른디테일의 힘입니다. 후원금의 일부는 좋은 일에 쓸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남다른디테일 후원계좌

1005-904-464814

우리은행 | 주식회사 남다른디테일
eat, retail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