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프리마호텔 ‘아만AMAN’ 확정, 2029년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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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 나이러트 방콕에서 만난 아만호텔 관계자 인터뷰
투숙객과 아만클럽, 레지던스 오너들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호텔로 운영될 듯

 

서울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자리에 49층의 건물이 들어서는데, 이곳에 들어서는 호텔은 최고의 럭셔리 호텔 리조트 브랜드인 ‘아만AMAN’으로 확정됐다. 일부에서는 아만이 아닌 자매 브랜드인 ‘자누JANU’가 들어선다는 말도 있었으나 아만으로 최종 결정 났다. 오픈 시기는 2029년 예정이다.

17일 남다른디테일은 태국 방콕의 아만 나이러트 방콕(AMAN NAI LERT BANGKOK)에서 아만호텔 관계자를 만났다. 이 관계자는 “서울 청담동에는 아만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며 2029년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콕 나이러트 공원 인근에 들어선 아만 나이러트 방콕은 도쿄와 뉴욕에 이은 세 번째 도심형 아만호텔이다. 서울 청담동도 도심형 호텔로 지어질 예정이다.

아만 나이러트 방콕은 오랜 기간 아만과 협업해온 데니스톤(Denniston)의 건축가 장 미셸 게티가 디자인을 맡은 것처럼 서울도 이 디자이너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아만 나이러트 방콕은 호텔 가격이 저렴한 방콕에서도 1박에 200만원 이상으로 책정돼 있다. 그러나 객실 가격에는 미니바 등 거의 모든 게 포함돼 있으며 미니바에는 샴페인까지 제공된다.

객실 수는 52개로 럭셔리와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한다. 이 호텔 역시 한 건물에 호텔과 레지던스가 함께 들어와 있어, 서울도 이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 자리는 부동산 시행사인 미래인이 사들였지만 선순위 대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출 연장에 반대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위기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프라퍼티가 미래인이 보유한 프리마호텔 개발 사업 시행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지분 50%를 매입하면서 사업이 지속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2월 이 프로젝트는 서울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종 고시됐다.

미래인 정주영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11월께 착공할 계획”이라며 “예상대로라면 오는 2030년 6월께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청담동에 들어설 아만호텔은 최근 오픈한 아만 나이러트 방콕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만 나이러트 방콕의 경우 럭셔리와 프라이버시를 중심에 두고 식음업장 방문 고객들을 포함해 모든 고객들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비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바(bar)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파 등이다.

태국 방콕에 올해 4월에 오픈한 아만 나이러트 방콕 내 아만 라운지./사진=남다른디테일

이 건물 최고층에는 아만 라운지가 있는데, 투숙객과 아만클럽 멤버, 레지던스 오너 등만 이용할 수 있다. 이 공간에는 라운지 및 시가 바, 일식 레스토랑 2개가 있다.

2022년 뉴욕에서 선보인 아만클럽은 뉴욕의 상류층들이 모이는 최상위 사교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회원 자격도 매우 제한적이며 초대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으며 금액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만호텔은 럭셔리와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며 여느 호텔들처럼 로비에 공용 공간을 두지 않는 폐쇄형 호텔로 운영될 것”이라며 “서울에 아만호텔이 들어서면, 국내 호텔들의 럭셔리 기준도 한 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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