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페어’ 런던행 아시아나항공, 고객에게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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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지나서야 고객에게 공지, 아시아나항공 책임 인정

어떤 보상 제시될지 확정 안돼

 

최근 인천발 런던행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150만원대에 판매한 이후 환불을 결정한 아시아나항공이 고객에게 보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항공권 취소를 일찍 알리지 않은 점 등 아시아나항공의 책임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런던행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에러페어로 구매한 고객은 약 300명으로 추산됐다.

18일 아시아나항공은 남다른디테일에 최근 런던행 비즈니스클래스 에러페어 관련해 “고객에게 환불을 공지했으며 최대한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며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 어떤 보상이라도 제공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아시아나항공이 고객에게 어떤 보상을 제공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이 이번 에러페어에 대해 고객 보상을 제공하는 배경은 항공사 측의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에러페어는 여행사 등에서 판매된 항공권이 아닌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생했다. 결제와 좌석 선택 등이 모두 원활하게 진행됐다. 가격은 저렴했지만, 고객들은 이것이 에러페어일지는 예상치 못했다.

특히 그것이 에러페어라면 고객에게 일찍 공지하고 취소를 시켰어야 했는데 아시아나항공 측은 10일이 지나서야 고객에게 공지했다. 소비자보호법 및 전자상거래법 등에는 ‘소비자가 그 대금을 전부 또는 일부 지급한 날부터 3영업일 이내에 재화 등의 공급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왜 10일이 지나서야 고객에게 이를 알렸는지는 알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일 인천∼런던 왕복 노선의 비즈니스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운임을 ‘이코노미 특가’로 잘못 기입했다.

통상 500만원 선을 유지하는 유럽행 항공권이 150만∼170만원 가량에 판매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가격입력 오류로 인한 사안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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