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기업인, 그들은 어디에 살까19>
치킨 중심 기업 bhc그룹은 지난 9월 bhc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통합해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을 이끄는 인물은 기존 (주)비에이치씨를 이끌었던 송호섭 대표이다.
그는 캐나다 국적으로 법적 이름은 송 데이비드 호섭이다. 그는 캐나다 국적인 만큼 주로 외국계 회사에서 일해 왔다.
나이키코리아 마케팅 이사, 로레알코리아 랑콤 브랜드매니저, 언더아머코리아 대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그의 주요 경력이다.
특히 그가 언론에 이름을 오르내린 계기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 시절이다.
그가 스타벅스에 재직하던 2022년, 스타벅스에서는 고객에게 제공한 판촉물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큰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이 논란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이후 bhc에도 박현종 당시 bhc회장과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박 회장이 해임됐고, MBK파트너스 측이 송 대표를 bhc 대표로 선임한 것이다.
그렇다면 언더아머, 나이키, 로레알, 스타벅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에서 주로 일했던 송 대표는 어디에 살까.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송 대표는 현재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다세대 주택의 한 호실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 대표는 이곳에 전월세로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유는 다이닝브랜즈그룹 본사와 가까운 곳으로 집을 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과거 그는 마포구, 용산구 등에 거주했었다. 특히 송 대표가 사는 곳은 2020년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됐다.
민간임대주택은 임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대의무 기간, 임대료 증액 기준 등을 준수해야 한다.
나이키, 스타벅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에 재직했던 송 대표가 다세대 주택, 그것도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이전에도 주택 소유가 아닌 임차로 지내왔다. 이는 그의 국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송 대표이사가 어디에 거주하는지 등은 개인적인 일이라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