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이태원에 건물 신축, 법인도 만들어

By.
10K

주식회사 무미 법인 만들어 ‘모수’ 상표권도 넘겨
남산 하얏트호텔 인근에 건물도 신축, ‘모수서울’ 오픈 예정
업계 일각에서는 GS家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신규 스폰서라는 설 돌아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모수서울 안성재 셰프가 최근 법인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모수’에 대한 상표권도 해당 법인에게 넘겼다. 또한 이 법인 명의로 서울 이태원에 모수서울 건물도 신축 중이다.

11일 남다른디테일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안성재 셰프는 지난 8월 자본금 5000만원의 주식회사 무미라는 법인의 등기를 마쳤다. 7월 자본금 25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몇 차례 변경을 했다.

주요 사업은 음식점업, 숙박업, 요리연구업, 프랜차이즈, 외식·브랜드 컨설팅 등이다.

사내이사는 미국 국적인 안 셰프가 유일하며 감사는 인정은이라는 사람이 이름을 올렸다.

안 셰프는 서울 한남동에서 모수서울을 운영할 당시 CJ제일제당 소속이었다. 모수서울 임대차 계약과 결제 시스템까지 CJ제일제당 이름이었다. 심지어 안 셰프의 사택도 CJ제일제당이 제공해 줬다.

안 셰프가 법인을 만든 배경은 CJ제일제당과 결별한 이후, 새로운 곳에서 모수서울을 오픈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셰프는 주식회사 무미를 설립한 이후, 개인이 가지고 있던 모수 상표권을 법인으로 넘겼다.

서울 이태원동에 신축 중인 모수서울 건물./사진=남다른디테일

또한 서울 이태원에 오픈 예정인 모수서울의 신축 건물의 건축주도 주식회사 무미 명의이다.

모수서울이 오픈할 장소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인근 주택가이며 바로 옆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수트서플라이 매장이 있는 곳이다.

건물은 지하1층에서 지상3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당초 공사기간은 올해 10월말까지 였으나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축허가를 받을 당시 건축주는 주식회사 무미로 기재되어 있는 걸로 봐서 안 셰프는 해당 부동산을 법인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해당 토지와 건물을 올해 8월 김한준(1970년생)이라는 사람이 60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 상에 안 셰프나 주식회사 무미가 매매를 한 기록은 없다. 김한준씨가 안 셰프 및 모수서울의 신규 스폰서일까.

안 셰프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는 대기업이 아닌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제가 원하는 것들을 반영해 새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용산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정확한 토지와 건물 소유자 파악은 완공된 이후에 등기를 할때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안 셰프 및 모수서울의 신규 스폰서가 GS그룹 계열의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허 사장은 고(故) 허만정 GS 창업주와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자 계보를 잇는 ‘GS가 장손’이다. 그는 GS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다.

 

Tag

More Detail,
More Clarity NAMDI

남다른디테일의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얻으셨다면 작은 응원 부탁드려요.
독자분들의 응원이 남다른디테일의 힘입니다. 후원금의 일부는 좋은 일에 쓸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하기

남다른디테일의 콘텐츠가 도움이 되셨나요?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얻으셨다면 작은 응원 부탁드려요.
독자분들의 응원이 남다른디테일의 힘입니다. 후원금의 일부는 좋은 일에 쓸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남다른디테일 후원계좌

1005-904-464814

우리은행 | 주식회사 남다른디테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Fill out this field
Fill out this field
유효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You need to agree with the terms to proceed

business, eat
related